[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자를 3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수석교사는 교감 교장 등으로 승진하지 않고 교사로서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키로한 직책으로,교직사회의 숙원사업이나 아직까지 제도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교과부는 지난해 171명을 선발해 수석교사제를 시범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서울·경기에서 각 34명,부산 20명,대구·인천 18명,기타 11개 시·도에서 각 16명 등 모두 300명을 초등과 중등 각각 절반씩 선발해 1년동안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수석교사는 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교육청 단위에서 현장연구,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 및 보급,교내연수 주도,신임교사 멘토 역할 등 수업지원활동을 담당하게 된다.또 신임교사 연수,1급 정교사 자격연수 등 교원양성·연수기관에서의 강의 등 교과교육 관련 외부활동도 하게 된다.

교과부는 수석교사를 부장교사와 교감의 중간 단계 직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 10월께 수석교사제도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관련 선발교과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와 공업·상업에 관한 교과 등 총 12개 교과를 대상으로 한다.지원요건은 ‘초·중등학교 교육경력 10년 또는 15년 이상인 1급 정교사 자격 소지자로서 현재 국·공·사립의 교사이어야 한다.선발된 수석교사에게는 교과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유효기간 3월∼2010년 2월)를 부여하고,매달 연구활동지원비 1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