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6일 백악관에서 새해 첫 오찬회동을 갖고 가자지구사태 및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등 국제현안을 폭넓게 협의한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새 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오는 6일 반 총장 부부와 함께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등 주요 현재 현안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은 또 퇴임을 앞둔 부시 대통령에게 그동안 유엔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감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과 반 총장은 작년 11월15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위기와 위기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G20 금융정상회의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