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국회에서 농성중인 야당을 강제해산하면서 충돌한 가운데 민주당 광주시당이 3일 'MB악법' 직권상정을 반대하며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성부 사무처장과 실국장 등 40여명은 이날 오후 시당 사무실에서 "국회 폭력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는 반민주악법 날치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민을 분열하고 위기를 심화시키는 MB악법 날치기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MB악법의 직권상정을 철회할 때까지 민주당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결사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