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간첩 원정화(34)씨가 첫 공판을 하루 앞두고 전향서를 제출했다.

수원지검 등은 9일 원 씨는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 1부(부장판사 신용석)에 자신의 범죄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취지의 전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향서는 검찰이 요구하지 않았으나 원씨가 자진해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형량 감경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반성문으로 보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 씨에 대한 첫 공판은 10일 오전 10시 반 수원지법 310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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