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0일 전직 언론인들과 만찬
안가에서 `세종로포럼' 회원들과 바비큐 파티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직 언론인들을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안가(安家)'로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이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오후 대선 당시 외곽 지지활동을 벌였던 언론인 출신모임인 `세종로포럼'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가든파티 형식으로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동안 진행된 만찬에는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부국장, 김해진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동관 대변인과 박재완 정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큐에 소주를 곁들인 이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 한반도 대운하 논쟁 등을 화제에 올리며 이 대통령에게 "여론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만찬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오찬회동 이후 이뤄졌으나 이른바 `친박 복당' 문제를 비롯한 정치 현안은 대화의 주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참모는 "삼청동 안가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직후부터 당선인 관저로 이용했던 곳으로, 청와대와 가까운데다 테니스 코트가 있어 주말에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직 언론인들을 지난 10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안가(安家)'로 초청,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이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오후 대선 당시 외곽 지지활동을 벌였던 언론인 출신모임인 `세종로포럼'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가든파티 형식으로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동안 진행된 만찬에는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부국장, 김해진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동관 대변인과 박재완 정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큐에 소주를 곁들인 이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 한반도 대운하 논쟁 등을 화제에 올리며 이 대통령에게 "여론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만찬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오찬회동 이후 이뤄졌으나 이른바 `친박 복당' 문제를 비롯한 정치 현안은 대화의 주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참모는 "삼청동 안가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직후부터 당선인 관저로 이용했던 곳으로, 청와대와 가까운데다 테니스 코트가 있어 주말에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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