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심사를 한층 엄격하게 할 방침이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폭력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유학생 대상 비자 발급에 제한을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향후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이유 중 하나가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너무 쉽게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향후 경찰의 수사 방향 및 결과를 지켜보면서 관계 부처와 협의 하에 추가적인 외교 조치를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 업무보고에서 "3명 정도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한명은 특정해 오늘중 서울경찰청에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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