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외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박 전 대표의 공보특보를 지낸 이정현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24일 "박 전 대표가 25일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도부와 갈등 양상을 빚어온 복당 문제와 관련해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이 요구를 수용치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도 일정한 입장 정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는 총선 직후 당외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을 요구한 뒤 자택에서 칩거해 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