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달 중순 새 총리 인선을 매듭짓고 당초 이달로 예상됐던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다음 달 중순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빅 5' 중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은 교체하되 임기제인 전윤철 감사원장과 임채진 검찰총장,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해서는 취임 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선 논의된 바 없으며 당선인은 이 문제를 취임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 취임 직후 이 당선인은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이택순 경찰청장과 함께 국정원장을 교체할 것"이라며 "임기가 보장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국세청장 등은 일단 유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 총리 후보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안병만 전 외국어대 총장,정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선인의 한 측근은 "비정치권 외부 인사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