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HIGH)급 5세대 전투기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이 2011년 착수될 예정이다.

공군은 24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2011년부터 5세대 전투기 확보사업에 착수, 2014∼2019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해외도입 방식으로 추진되고 전투기 확보 물량은 약 60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을 가진 미국의 F-22와 F-35 같은 기종을 말한다.

현재 우리 공군은 최신예 F-15K 전투기를 연차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2008년 40대 도입을 완료한다.

공군은 F-15K 후속 사업으로 2조3천억 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F-15K급 20대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방위사업청은 공군의 KF-16에 버금가는 한국형 전투기(KF-X) 국내 독자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상태다.

올해 말 나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KF-X 사업 추진이 결정되면 2018년까지 약 5조 원을 투입해 KF-X급 전투기를 독자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37 공격기와 F-4, F-5 등 노후.도태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공군의 요구로 올해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경공격기로 개량하기 위한 FA-50 개조사업에 착수했다.

FA-50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돼 2012∼2015년까지 수 십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계룡대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