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장병들이 K-1A 소총의 오발사고로 치명적인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22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1A 소총와 K2 소총의 핵심부품인 `공이'의 모양이 비슷해 K-1A 소총에 K2 소총의 공이를 결합할 경우 장전된 실탄이 자동으로 발사되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이는 방아쇠를 당기면 탄에 충격을 가해 발사시키는 소총의 핵심 부품이다.

K-2 공이를 K-1A에 실수로 결합할 경우, K2 공이의 돌출된 부분에 의해 실탄 장전시 자동발사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육군 모 사단 수색대대에서 병사 1명이 복부 관통상을 입는 등 2004년 이후 총 3건의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도 2004년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 전군에 K-2 소총의 공이를 K-1A 소총에 결합하지 않도록 주의를 내렸다.

육군은 이와 함께 K-1A 공이에 `K-1A'라는 표시를 한 신형 공이를 생산, 보급하고 있으며 기존 K-1A 공이에는 적색 표시를 해 오결합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계룡대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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