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6일 "이런 상황에서 (대선에서) 지면 우리는 정말 병신"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시내 한 예식장에서 권영세 의원이 주최한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상 한나라당이 대통합민주신당보다 대선 정국에서 크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성만 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신당보다 경쟁력이 낫다는 주장의 근거와 관련, "신당은 아무나 마구 동원해 경선을 했는 데 이 것을 선거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우리는 청문회를 열어 후보 검증까지 다했다.

신당이 이제 와서 우리 후보를 검증하겠다고 하는 데 국민들은 검증 얘기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호남 지역 지지율도 과거에 비해 높다.

지난 대선에서는 인터넷 때문에 고전했는 데 이제는 인터넷도 한나라당 접속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대선이 이제 64일 남았는 데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맹형규 서울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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