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 `2.13합의'에 따른 북한과 미국간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다음달 1~2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미 정부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북.미 양국은 이번 제네바 실무회의에서 핵시설 불능화 및 신고 등 비핵화 2단계 추진과 같은 북핵 문제를 비롯,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등 양국간의 관계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달 수석대표 회의를 통해 이달 중 5개 실무회의를 모두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경제.에너지(8.7~8), 비핵화(8.16~17), 동북아 평화.안보체제(8.20~21) 등 3개 실무그룹 회의가 개최됐다.

실무그룹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단계의 로드맵 합의를 위해 소집될 6자회담 본회의는 9월 중순이나 그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共同)통신은 전망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