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의 후원금 모금 경쟁이 치열하다.

후원금 모금 규모가 지지층의 충성도와 대중 인기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서다.

지난 26일부터 일간지에 후원금 모집광고를 낸 이 전 시장 측은 경선이 실시되는 8월19일까지 경선비용 모금액 한도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후원회 관계자는 28일 "하루 수십 통씩 ARS 전화를 통해 후원금이 답지해 중앙선관위가 정한 모금액 한도인 23억원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모금액수가 4억여원에 달해 하루 평균 4000여만원씩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자는 540여명이며,이 가운데 40여명은 12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다.

캠프 관계자는 "국민이 몰려온다는 뜻의 '民(민)들來(래)'라는 서포터스 명칭처럼 소액 기부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후원회는 무통장 입금과 ARS 전화(통화당 1000원)로 후원금을 받고 있다.

실명으로는 1명당 1000만원,익명으로는 1회 10만원씩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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