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회담 잠정날짜 있으나 장소는 확정안돼"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 시기와 관련, "2월18일 설 전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를린 북미회동'(16∼18일)을 끝내고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6자회담) 차기회의 개최날짜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BDA(방코델타아시아) 실무회의'와 관련, "잠정 개최날짜는 있으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에 열린 베를린 회담이 9.19공동성명 이행에 공헌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베를린 회담이 지난해 11월 김계관 (북한 외무성)부상과 만났을 때보다 더 유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선 회담(12월 제5차 2단계 6자회담)에서도 진전을 기대했으나 그때는 나의 기대가 틀렸다"면서 "차기 회담에서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