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 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8일 베를린에서 3일째 회담을 가졌지만 전날과 입장변화는 없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간의 회담 사실을 설명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사람의 시각과 생각, 구상과 관련해 어제와 오늘 사이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음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두 사람간의 3번째 회동 배경은 모르지만 이번도 이전 회담들과 비슷한 것이었다면서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했을 뿐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 차관보가 6자회담이 이달말이나 내달 초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지적하며 "이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시기와 의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