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도입할 공중조기경보기(E-X) 조건 충족 장비 선정이 유보됐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윤광웅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경쟁 기종인 미국 보잉의 E-737과 이스라엘 엘타의 G-550을 대상으로 조건충족장비 선정 문제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달 말께 재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엘타측이 아무런 제한조건이 붙지 않은 수출허가서를 제출할 수 있는지 최종 확인하기 위해 심의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