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오후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교체하는 정부 고위직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전 인사추천회의 논의 절차를 거쳐 오후에 후임 장관들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김병준(金秉準)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육부총리 기용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예정대로 김 전 실장을 지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에는 권오규(權五奎)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장병완(張秉浣) 차관의 기용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세청장에는 전군표(全君杓) 국세청 차장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병준 전 정책실장의 교육부총리 기용과 관련, "당내 일부 소수 의원들이 이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이므로 의원들도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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