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퍼' 무소속 연대 활동 관심
빨간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무소속 도의원 출마자와 당초 정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소속 정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 에 뛰어든 지방정치 지망생들로 무소속 연대 등 세력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대표적 인물은 도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제주시의회 의원직을 내던지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김수남 전 의원으로 거대 정당에 맞서 빨간점퍼를 입고 무소속으로 뛰고있다.
김 전 의원의 빨간점퍼 선거운동과 무소속 연대 외침은 기초의회 의원 출신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기 시작해 현재 7∼8명으로 늘었다.
김 전 의원은 "여러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면서 "무소속연대 공식 출범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무소속 도의원 출마자들이 세력화 움직임에 기존 정당은 대수롭지 않다는 평가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정당 공천에서 떨어지거나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연대 움직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당 정치의 의미가 약한 기초의회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못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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