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5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상봉행사를 모두 마친뒤 귀환길에 올랐다. 통일부는 이날 "2차 상봉단이 예정대로 오후1시 금강산 현지를 출발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오후 4시께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도착, 개별적으로 귀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시작된 제1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행사도중 남측 공동취재단 전원철수 및 1차 상봉단 10시간 귀환지연 등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정했던 상봉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남북은 6.15 공동선언 6주년을 계기로 현재보다 규모를 2배 늘려 이산가족 특별상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6.15 공동선언에 따라 2000년 8월15일부터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쳐 1만4천2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그동안 3만2천200여명이 생사.주소를 확인했고 670여명이 서신을 교환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