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돼 온 강재섭(姜在涉) 의원이 22일 고향인 대구를 찾아 2007년 대선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강 의원은 이날 대구방송(TBC)과의 대담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이후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당과 다른 사람을 위해 정치를 했다면 이제부터는 본인을 위한 정치를 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7월 당 전당대회에서 관리형대표 경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꼬리를 잡는 것보다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민에게 꿈을 심어주는 네트워킹의 리더십을 지향할 것"이라고 `지도자론'을 밝힌뒤 "요즘은 젊은 세대가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양적, 질적으로 새로운 경향에 맞춰가는 모습으로 이념보다는 실용적 지도자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연희(崔鉛熙) 의원 성추행 파문 등과 관련, 원내대표 시절 나비효과를 강조한 바 있음을 상기시킨뒤 "국민에게 늘 겸손하고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최근 당 운영과 관련해선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강 의원은 향후 대선 행보와 관련, 연말까지 10%대의 국민지지율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지난 15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 특강정치를 내달중 대구.경북과 충청권 대학 등에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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