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0일 전통지지세력 결집을 위한 지방순회정책 간담회의 일환으로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 당 지도부가 21일부터 호남과 충청지역을 잇따라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1일에는 전남 지역을 찾아, 여수 남산동 시장과 오동도 엑스포 유치홍보관, 광양항, 광주 5.18 기념재단을 둘러보고 여수와 광주에서 각각 정책간담회를 실시한다.

또 22일에는 천안 충남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충남지사 후보로 나설 예정인 오영교(吳盈敎) 행자부 장관의 입당식을 가진뒤 청주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정 의장은 23일 전주 전북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새만금현장을 방문하고 군산에서 지방순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전통적 지지세력의 복원 및 재결집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며 "금주에는 충청도와 호남을 집중방문해 전통 지지세력의 결집을 이뤄내고 이 과정에서 한명씩 당 영입 후보들의 영입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에 의해 독점된 지방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과제"라며 "한나라당 지방정부의 부패상을 망라해 백서를 발간, 국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정신 실천주간'을 설정한데 대해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수백만원 짜리 술잔치를 벌이고 황제 테니스를 치는 정당이 천막당사 정신을 지키겠다는데 국민은 쇼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겸허하게 반성하고 사과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