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5일부터 10일까지 금강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4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북한에 있는 딸 4명과 손자들을 만나는 남한의 배동욱(101) 할아버지를 포함해 남.북 각 100 가족씩 모두 200 가족이 상봉하게 된다. 우선 5일부터 7일까지 1차로 북측 100명이 재남(在南)가족 444명을 상봉하고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2차로 남측 145명(거동불편자 동반가족 45명 포함)이 재북(在北)가족 223명을 만난다. 상봉자들은 1.2차 각각 상봉 4회(단체, 개별, 삼일포 공동참관, 작별상봉)와 공 동 오찬 및 만찬을 1회씩 갖는다. 한편 6.15공동선언에 따라 2000년부터 실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지난 8월말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1만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