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7마리 강아지의 `엄마'가 됐다.


박 대표는 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생 지만씨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가 최근 출산한 7마리 강아지와 자택 정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동생에게서 선물받은 진돗개 봉달이 봉숙이가 지난 6일 새끼를 7마리나 낳았다"며 "저희 집에 갑자기 식구가 많이 늘어서 대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7마리 강아지들은 인터넷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라며 "대표가 강아지를 유난히 귀여워해서, 틈만 나면 강아지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신다"며 박 대표의 강아지 사랑을 전했다.


강아지 사진이 올라오자 미니홈피에는 "분양받고 싶다"는 글이 끊이지 않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미니홈피 게시판에 지난 10.26 국회의원 재선거 지지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리고 "이번 선거를 치른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서 나라 사랑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저를 향해 믿음과 신뢰를 주신 분들의 뜻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