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에 대해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없다고 통보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문제 대처 방안을 국제사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WFP에 대한 사무소 폐쇄 요구에 관한 질문에 "북한 정부와 WFP 사이에 그 문제에 관한 논의가 진행중임을 알고 있다"며 "북한은 더 이상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없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이런 요청에 어떻게 대응하는 게 적절할지 관해 국제사회의 우리 파트너들과 얘기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