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가 최근 미국 방문길에서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샤론 스톤을 만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고 전 총리는 미국 하버드대 주최 `세계 주요 정치지도자 포럼'에 연사로 초청돼 미국을 방문했던 지난 3월16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정에서 샤론 스톤을 만났다고 지인들이 6일 전했다. 에이즈 퇴치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샤론 스톤은 당시 업무차 하버드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고 전 총리와 샤론 스톤이 하버드 교정에서 우연찮게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당시 고 전 총리의 부인도 두 사람의 만남에 동석했었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렛츠고에 샤론 스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