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정상화 첫날인 2일 여야 의원들이 대거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열린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등 경복고 출신 여야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를 친 의원은 김 의원과 원 정책위의장 외에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 장윤석(張倫碩) 남경필(南景弼) 김충환(金忠環) 의원과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으로 경복고 출신의 중소기업인 등 4명과 3개조로 나눠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고 출신의 현역 의원은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 등 모두 14명이며, 골프를 치지않는 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골프행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당초 어제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오늘은 대표연설을 하는 날이어서 부담없이 날을 잡은 것"이라며 "국회 일정도 오전에 모두 끝낸 만큼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함께 골프를 친 분들은 조그만 사업을 하는 선배들과 은퇴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6월 임시국회가 상임위 정수조정문제로 여야간 논란을 벌인 끝에 어렵게 정상화된 첫날부터 의원들이 평일에 골프를 치러 간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