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장 선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은 상당수 현직 구청장들의 재출마 의지만 포착되고 있을 뿐 후보군의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지역 텃밭'을 다져온 고참 시의원ㆍ구의회 의장ㆍ주요 정당인 등이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전직 국회의원, 청와대 출신 등 유력인사들의 출마설도 들린다.

그러나 역대 지방선거에서 주요 정당들이 막판에 외부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한 사례가 적지 않았고, 기존 출마 희망자들이 소속 정당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례도 많아 혼전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지난달 권문용 강남구청장 등 전국 지자체장 27명과 유권자 8명이 `지자체장 4선 도전금지' 규정을 명문화한 지방자치법에 대해 `위헌성'을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 = 한나라당 소속인 김충용(金忠勇ㆍ66) 구청장이 최근 재선에 도전키로 결심했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김영종(金永<종려나무종>ㆍ52) 미래도시연구원 대표, 시의원을 두번 지낸 양정숙(여)씨, 이성호(李成浩ㆍ42) 전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 구청장 외에 이노근(李老根ㆍ51) 전 부구청장, 남상해(南相海ㆍ67) 하림각 사장, 정창희(丁昌熙ㆍ58) 시의원 등이 후보공천을 노리고 있다.

정흥진(鄭興鎭ㆍ61) 전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로 거명된다.

▲중구 = 한나라당 소속 성낙합(成樂合ㆍ56) 구청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서는 정동일(鄭東一ㆍ51) 중구 의정회의 회장의 출마설이 유력해 두 후보 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강남구 =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대표인 한나라당 권문용(權文勇ㆍ62) 구청장은 지난달 지자체장 `3선 연임 제한'을 규정한 지방자치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는 등 4선 도전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한나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라 열린우리당에선 시의회 부의장을 지내다 2002년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양한(李亮漢ㆍ62) 전 안건회계법인 부회장이 지난달 탈당한 이후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해 고민 중이다.

이밖에 이재창(李在彰ㆍ54) 구의회 의장과 `이회창 캠프'에 몸담았던 박호성(47)씨, 대기업 임원 출신인 김종호(金宗鎬ㆍ51)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 3연임한 조남호(趙南浩ㆍ66) 구청장의 4선 도전의지는 확실하다.

강남구와 함께 한나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어서 열린우리당 쪽에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아직 없다.

반면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군은 한봉수(韓鳳洙ㆍ65) 시의원을 비롯해 여러명이 거론된다.

당적을 수차례 바꿔 가며 그동안 줄곧 출마했던 차일호(車一鎬ㆍ61) 한일리사이클링 회장이 `4수'에 도전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송파구 = 2000년 보궐선거와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당선된 한나라당 소속 이유택(李裕澤ㆍ65) 구청장이 선두주자로 꼽힌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시의회 의장을 지내다 2002년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이 구청장과 맞붙었던 이용부(李容富ㆍ52) 도시환경연구소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강동구 = 작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동우(申東雨ㆍ51) 구청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부영 전 당의장의 측근으로 작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이해식(李海植ㆍ43) 전 시의원이 다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 구청장 외에 임동규(林東圭ㆍ61) 시의회 의장 등이 한나라당 후보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용산구 = 재선인 한나라당 박장규(朴長圭ㆍ70) 구청장이 3선 구청장을 기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군으로는 서정호(徐正昊ㆍ58) 설송웅 전 의원 보좌관, 장진국(張鎭國ㆍ67) 전 시의원, 도천수 (都天洙ㆍ47) 푸른시민포럼 대표, 백남선(白南善ㆍ67) 전 시의원 등 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쪽에서도 성장현(成章鉉ㆍ50) 전 구청장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을 발판으로 재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마포구 = 초선인 한나라당 박홍섭(朴弘燮ㆍ63) 구청장의 재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승우(李升雨ㆍ49) 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원장이 후보 경선에 나선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 원장이 고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박 구청장에 백의종(白懿宗ㆍ63) 시의원, 당 중앙위원인 강용석(康容碩ㆍ36)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민주당에서는 2002년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마포구 부구청장 출신 이춘기(李春基ㆍ53)씨와 소중천(蘇中天ㆍ56) 마포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동대문구 = 동대문구의 40년 토박이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특별보좌역을 지낸 홍사립(洪思立ㆍ60) 구청장이 재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사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유덕렬(柳德烈ㆍ51) 전 구청장이 가세, 홍 구청장과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 = 민주당 고재득(高在得ㆍ59) 구청장이 3선으로 현행법상 출마할 수 없지만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나면 4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명수(金明秀ㆍ64) 전 구의원이 후보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고 최홍우(崔洪禹ㆍ51) 시의원, 안순영(安淳榮ㆍ68) 전 성동구청 국장, 이승래(李承來ㆍ52)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노크 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민주당 쪽에서는 정병채(丁炳彩ㆍ51) 성동지역문제연구원장이 거론된다.

▲광진구 = 한나라당 정영섭(鄭永燮ㆍ73) 구청장이 고령과 3선 제한에 묶여 출마가 어려움에 따라 자천타천 후보군 20명 가량이 경합을 벌여 혼전이 예상된다.

우선 열린우리당은 김태윤(金泰潤ㆍ44) 고명곤(高明坤ㆍ49) 조상훈(趙相勳ㆍ43) 전 시의원, 이강일(李康一ㆍ38) 시의원 등 `전ㆍ현직 시의원 4인방'이 도전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도 유승주(柳承洲ㆍ48) 시의원, 권혁모(權赫模ㆍ58) 부구청장, 박현(朴鉉ㆍ60) 시의원, 김종석(金鍾錫ㆍ55) 새마을운동 광진구 지회장 등이 출마 의사가 있다는 소문이다.

▲서대문구 = 한나라당 소속인 현동훈(玄東勳ㆍ46)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2002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공인회계사 문석진(文錫珍ㆍ50)씨와 김명숙(金明淑ㆍ45) 시의원, 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오환인(吳煥仁ㆍ55) 우주아트건설 대표이사 등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은석(李殷碩ㆍ46) 하태종(河泰鍾ㆍ58) 시의원이 경선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입당한 이정규(李政奎ㆍ69) 전 구청장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평구 = 한나라당 소속인 노재동(盧載東ㆍ64) 구청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각당 예비주자들의 물밑경쟁도 뜨겁다.

열린우리당에서는 2002년 선거에서 노 구청장과 맞붙은 김영춘(金永春ㆍ55) 학교재해복구공제회 상임감사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고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송미화(宋美花ㆍ44ㆍ여) 당 중앙위원과 김영준(金永俊ㆍ63) 전 시의원, 고연호(高蓮湖ㆍ42ㆍ여) 우진개발 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군으로는 임상묵(林祥默ㆍ65) 구의회 의장과 임승업(林承業ㆍ50) 조일호(曺一鎬ㆍ64) 한기웅(韓基雄ㆍ63) 시의원, 안희규(安熙奎ㆍ58) 은평구 상공회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관악구 = 민주당 소속 김희철(金熙喆ㆍ57) 구청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예비주자들의 도전이 거세다.

정홍식(鄭洪植ㆍ43) 시의원과 정태호(鄭泰浩ㆍ42)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열린우리당 후보공천을 노리고 있지만 진진형(陳瑨炯ㆍ69) 전 구청장과 임현주(林賢珠ㆍ42ㆍ여) 구의원도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운기(金雲基ㆍ51) 시의원과 오유근(吳柳根ㆍ70) 전 시의원이 예비주자로 거론되며 민주당에서는 민연식(閔鍊植ㆍ55) 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천구 = 한나라당 한인수(韓仁洙ㆍ58) 구청장이 재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구철회(具哲會ㆍ60) 전 시의원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2002년에 이어 재도전 의지를 굳혔으며 최병순(崔炳順ㆍ53) 오영석(吳亨錫ㆍ57) 전 구의원 등도 가세할 것이란 소문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장전형(張全亨ㆍ43) 전 대변인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동작구 = 한나라당 소속 재선인 김우중(金禹仲ㆍ62) 구청장의 재출마가 확실시 된다.

2002년 선거에 출마했던 정한식(鄭韓植ㆍ49) 동작도시경영연구소 이사장이 재도전 의사를 굳힌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공천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 = 한나라당 김형수(金亨洙ㆍ57) 구청장이 재선을 준비 중이다.

조길형(趙吉衡) 구의회 의장과 박충회(朴忠會ㆍ61) 전 구청장 권한대행, 박진수 영등포경찰서 청소년지도육성회 회장 등이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에서는 김 구청장에 맞서 김춘수(金春洙ㆍ55) 시의원이 경선에 나설 예정이며 배기한(裵基漢ㆍ57) 전 구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한다는 소문이다.

▲강서구 = 한나라당 유영(兪煐ㆍ57) 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굳힌 가운데 여야 유력 인사들이 출전의지를 다지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영권(44) 강서구 한의사협회 회장, 노현송 국회의원 보좌관인 이양호씨, 신기남 의원을 보좌했던 이병택(李柄澤ㆍ53)씨 등이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서도 강서갑 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김도현(金道鉉ㆍ58)씨가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며 강서을 지구당 위원장 출신인 은진수(殷辰洙ㆍ44) 변호사도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주변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 김기철(金基喆ㆍ52) 한명철(韓明哲ㆍ60) 이한기(李漢基ㆍ63) 시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 = 한나라당 추재엽(秋在燁ㆍ50) 구청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유선목(兪仙穆ㆍ53ㆍ여) 시의원이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한나라당에서도 이훈구(李勳九ㆍ56) 시의원이 추 구청장에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양재호(梁在鎬ㆍ53) 전 구청장과 정수화(鄭水華ㆍ55) 전 시의원, 3선 구의원인 문영민(文永敏ㆍ54)씨 등도 여야 예비주자로 꼽힌다.

▲구로구 = 한나라당 양대웅(梁大雄ㆍ63) 구청장의 재선 의지가 강하다.

이에 맞서 남승우(南承祐ㆍ43) 구의원과 강요식(姜堯植ㆍ44) 구로경제문화발전포럼 대표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공무원 출신인 김윤곤(金潤坤ㆍ69) 영남대 겸임교수의 가세도 점쳐지고 있다.

▲성북구 = 한나라당 서찬교(徐贊敎ㆍ62) 구청장과 열린우리당 진영호(陳英浩ㆍ61) 전 구청장 간 물밑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여기에 김세현(金世鉉ㆍ48) 성북신문사 대표이사도 가세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해 전ㆍ현직 구청장과 김 대표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 = 한나라당 문병권(文秉權ㆍ55) 구청장의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예비주자로는 차용호(車龍浩) 국회 의장비서실 공보비서관을 비롯, 조양호(趙養鎬ㆍ42) 김준명(金俊明ㆍ51) 박래우(朴來雨ㆍ55) 전 시의원, 김동승(金東承ㆍ48) 구의원이 거론된다.

여기에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정무수석실 출신인 행정공무원 박동규(43)씨가 가세할 것으로 보여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서도 유창균(柳昌均ㆍ57) 전 구의원, 백현진 전 구의회 의장, 박시하(朴時河ㆍ59) 시의원, 건축사 사무소 대표 박을식(朴乙植ㆍ56)씨 등이 문 구청장의 당내경선 상대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정진택(鄭鎭澤.63) 전 구청장이 민주당 간판으로 다시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강북구 = 치과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김현풍(金顯豊ㆍ63) 구청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군은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으나 한나라당에서는 2002년 선거에서 나섰던 송유영(宋有永ㆍ63) 전 구의원이 김 구청장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선거때 민주당 경선에 나섰고 작년 총선에도 출마했던 박겸수(朴謙洙ㆍ45) 전 시의원이 구청장직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장정식(張正植ㆍ66) 전 구청장도 예비주자로 거명된다.

▲노원구 = 한나라당 이기재(李祺載ㆍ64) 구청장이 관선과 민선을 두루 거치며 쌓은 경륜을 내세워 3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아직 뚜렷하게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이 없어 중량감 있는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봉구 = 관선과 민선 구청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최선길(崔仙吉ㆍ66) 구청장이 출마를 굳힌 상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이동진(李東秦ㆍ44) 전 시의원과 강정구(姜正九ㆍ39) 전 구의회 의장 등이 거론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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