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강원도 양양.고성군 일대의대규모 산불피해 사태와 관련, 각각 조사단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피해현황과 복구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당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새벽 이용희(李龍熙) 의원을 단장으로 박기춘(朴起春), 심재덕(沈載德) 의원 및 당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조사단을 양양지역의 산불피해 현장에긴급 파견했다. 우리당은 또 오전 상임 중앙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당 차원의 복구지원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당내 산불대책위원회를 통해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내고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방안을 검토하고 피해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상의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도 이날 오전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과 서병수(徐秉洙) 제1정조위원장, 박세환(朴世煥) 심재엽(沈在曄) 의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양양과 고성의 피해현장으로 급파,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관련 상임위인 행자, 국방, 예결, 농해수산위원회 간사들을 소집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재해대책과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산불피해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안용수기자 rhd@yna.co.kr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