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3일 오후 네티즌들과 남산에서 걷기행사를 갖는다. 행정도시 특별법 국회통과에 따른 당 내분사태와 미국방문 일정 등으로 연기됐던 자신의 `미니홈피' 개설 1주년 기념행사를 뒤늦게 갖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범 근혜연합' `애국애족실천연대' 등 온라인 지지모임 회원 및가족들과 함께 남산 분수대를 출발, 산책도로를 지나 남산예술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박 대표가 행사장소로 남산을 택한 것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1주년행사 장소는 예전에 가끔 걸어 본 적이 있는 남산길이 좋을 듯하다"고 밝힌 데 따른것이다. 이번 옥외 모임은 당내에서 소장파와 비주류를 중심으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한나라당 입당운동을 벌이는 것을 경계하고, 특히 7월 조기전당대회를 통한 지도체제 개편을 요구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지지자 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