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미국이3월 중 각종 정찰기를 동원해 200여 차례에 걸쳐 대북(對北) 공중정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군사소식통을 인용, "이런 공중정탐 행위는 미국이 임의의 시각에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일으킬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공중정찰에는 30일 U-2기가 군사분계선 상공을 따라 움직인 것을 비롯, RC-135 전략정찰기, E-3 지휘기, 전술정찰기인 RC-12와 RC-7B 등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파악한 공중정찰 횟수에 따르면 3월 중 정찰은 지난 2월의 190여 차례보다 조금 늘어났지만 작년 3월의 220여 차례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