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해군중장 남해일)가 올해부터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kr)를 통해 설과 추석 등 민속명절에 훈련생들의 개인사진과 이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문안 메시지를 게재키로 해 화제가 되고있다. 해군 교육사령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일 설 명절을 기해 최근 훈련병 개인 사진과 훈련병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문안 인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교육사령부에서 훈련받고 있는 훈련생은 지난달 3일 입소한 503기 1천160명으로 교육사령부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17~20일 개인별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 4일 훈련병 개개인의 메시지 접수까지 완료,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육사령부는 사진 뿐만 아니라 훈련병들의 훈련장면과 문안인사를 담은 5분짜리 단체 동영상도 제작, 함께 게재해 가족이나 친지 등 적지않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교육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6일 "그동안 훈련생들의 훈련장면과 입.퇴소식 장면등만 사진에 담아 홈페이지에 공개해왔지만 명절 때 훈련받는 훈련생들을 위해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문안인사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별 사진과 함께 문안메시지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교육사령부는 앞으로 설과 추석 등 민속명절이 포함된 기간에 입소하는 훈련병들을 상대로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훈련생들의 사진과 문안인사를 보려면 해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내 `해군교육사훈련병 얼굴찾기'란에 들어간 뒤 "훈련병 사진마당 바로가기" 코너를 찾으면 된다. 사진마당 바로가기에 들어간 뒤 훈련병 사진 밑에 있는 이름을 클릭하면 이들이작성한 메시지가 나타난다. 이 서비스가 실시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동영상 코너 등에는 적지않은글들이 올라오고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