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최근 강원도 탄광촌을 방문, 직접 지하갱도에 들어갔던 소회를 19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밝혔다.

박 대표는 "지독히도 길고 깊은 지하 막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겐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진실한 모습이 있다"면서 "아침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지하 450m의 막장에 들어가면 저녁에나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그분들의 현장에서 차마 다른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의 마음엔 민생을 떠난 다른 문제로 서로 싸우는 것이 오히려사치인 듯 싶었다"며 "그분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는 국민 모두와 취업 걱정 때문에 졸업하기조차 겁이 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며 "이제 모든 것을 접고 민생 경제와 젊은 두뇌를 기용해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며 감상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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