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본인도네시아에 당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구호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서병수(徐秉洙) 당 재해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5∼7일 인도네시아에 조사단을 파견,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활동중인 국내 KOICA(국제협력단)의 구호지원활동을 격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에는 서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元喜龍) 최고위원, 정병국(鄭柄國) 의원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의 세비에서 1%에 해당하는 성금을 갹출, 조사단을 통해인도네시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국회 차원의 복구지원 결의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당 대표단을 통해 이번 지진.해일의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서한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