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미국이 9월중 각종 전략 및 전술 정찰기를 동원해 180여 차례에 걸쳐 대북(對北) 공중정찰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대북 공중정찰에 이용된 항공기는 U-2고공정찰기를 비롯, RC-135 정찰기,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P-3 전자정찰기 등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13일에는 RC-135 정찰기와 RC-12, RC-7B 전술 정찰기 등 10대가 우리의 종심 지역과 중요 대상물들에 대한 공중정탐 행위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최근 미제가 남조선 지역에 최신 살인장비들을 대량 끌어들이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무력의 한강이남 재배치와 맞물려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새 전쟁을 도발하려는 불순한 목적 밑에 공화국(북한)에 대한 기습 선제타격의 기회만을노리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