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APEC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회담에서 반 장관은 "11월 APEC 정상회의 때 한·미 양국 정상들이 양국간 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기회를 갖자"고 제의했고 이에 파월 장관도 동의했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