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이던 개성공단 개발사무소준공식이 내달로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북측이 행사일정을 제대로 알려오지 않아 선발대 방북 등 행사준비가 어려워 준공식을 10월로 연기할 것을 북측에통보했다"며 "추석이 지나야 북측과 일정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21일 오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11명의 방북 초청장을 전달해 왔다"며 "행사를 위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방북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과 북측은 당초 21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준공식 남측 참석예정자 259명 중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1명에 대해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음에 따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일단 24일로 늦췄다. 한편 국회 건교위도 국정감사와 의원 귀향활동 등을 이유로 준공식 개최를 10월로 연기해 줄 것을 토공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