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총선과 지방선거일에 일시적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유권자들이 현지에서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국외 부재자 투표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당 정치개혁특위는 2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법, 지방자치법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협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회의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등 본래의 지방자치제도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당은 정당보조금 지급방식과 관련해 소액 개인 후원자 수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이른바 `매칭펀드'제를 도입하거나, 최근 실시된 국회의원선거 득표율을 현행보다 높게 반영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소액 기간당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의석수와 총선 득표율등을 감안해 지급하는 현행 정당보조금 지급방식을 소액당비 납부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고 말했다.

당 정개특위는 또한 현재 읍.면.동별로 뽑는 기초의원을 수 개의 읍.면.동을 묶어 선출하는 `기초의원 중선거구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토요일로 돼있는 선거일을평일로 옮기고,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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