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아랍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한국인 김선일씨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모든 외교력을 동원해서김씨 구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최근 인질로 잡혔던 일본인들도 일본 정부의 노력으로석방된 예가 있다"면서 "김씨 구출은 우리 정부 외교력의 시험대가 될 것인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전형(張全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라크 파병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며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희생당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파병 재검토를 촉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질의 무사귀환인 만큼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