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7일 오후 4시 서울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난 6일 오후 열렸던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한미협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국장의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모두발언 6일 저녁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규모 등 재조정에 관한 첫 공식협의를 가졌다. 우리는 3인위원회 구성원이 참석했고 미측은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 리비어 국무부 특사, 도노반 주한미군 기회참모부장, 주한 미대사관 존 공사 참사관이 참석했다. 미측은 주한미군 재조정 대한 기본 계획을 설명했다. 요지는 첫째 국제안보 변화에 따라 지난 2년간 GPR을 추진했고 이는 주한미군을 포함해 독일, 일본 등 모든해외미군 대상이라는 것이다. 둘째 미측은 주한미군 규모 재조정을 한반도의 특수안보 상황과 그동안의 한국군 전력증강 등을 감안해 신중히 하겠다고 했다. 셋째 미측은 1만2천500명을 2005년 12월 말까지 감축하고자 하고 여기에는 이라크로 배치할주한미군 2사단 2여단 3천600명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넷째 따라서 주한미군 재조정관련해 2만5천명이 남게되고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위기시스템을강화해 주 임무인 한반도 방어에 영향이 없고 GPR이 완료되면 미군 투입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강화해 보다 신속한 주한미군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숫자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것이다. 어제 우리는 주로 미측 입장을 청취했고 병력감축 규모 및 시기 등 미측이 제시한 계획에 대해 앞으로 상세히 검토한 후 정부입장 제시키로 했다. 다음 공식협의는 차기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 때 하기로 했다. 미측은 또 보다 기술적 사항을 다룰 양국 군사위를 적절히 운영할 것 제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감축 포함한 재조정 가이드라인을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로 삼으며,미국의 세계전략으로서 한국에 GPR을 적용함에 있어 한반도 안보상황 고려키로 했다. 주한미군 조정을 통해 연합방위력 향상시키고, 미국으로서는 한국측의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을 환영하고 지지하겠다는 데 이해를 같이 했다. 아울러 양국은 감축이 개시된 만큼 앞으로 진행될 FOTA 의제를 토의하는데 있어서도 감축논의결과를 필요한분야에 적절히 반영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에도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따로 만났나. ▲오늘은 오후 1시30분부터 FOTA회의가 시작됐다. 오후에는 주로 한미양측은 자체 내부 회의에 일정 소화했다. --지금 발표한 내용이 어제 한 번 만난 내용인가. ▲그렇다. --이후 또 만나나. ▲3인위원회가 FOTA 멤버기도 하고 미측 사람들도 그 회의 다 참석하기 때문에오늘 내일 이틀간 만날 계획이다. --어제 미측 설명듣고 우리 정부 입장 제시할 것이라고 했나. ▲어제는 미측의 기본계획에 대해 기본적으로 경청하고 그 내용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이제 정부 관련부서 모여 회의하고 우리 입장을 세워나가는데 있어 우리측의 세부적인 구상 등을 감안해서 꼼꼼이 살펴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1만2처500명이 주한미군 내 어느 부대인지 설명 있었나. ▲없었다. 이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소장급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군사위원회 채널을 통해 협의할 것이다. --미측이 제시한 2005년이란 시기에 대한 정부 입장은. ▲미측이 제시한 내용에 대해 앞으로 관계부서, 특히 국방부가 중심이 돼 협력적 자주국방과 연계관계를 감안해 미국에 제시할 것이다. --한국이 미측의 제안을 수용하나. 바뀔 수도 있나. ▲어제 미측 입장 들었다. 앞으로 미측의 구상을 좀 더 파악하고 정부 내에서국방부, NSC, 외교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협의한 뒤 우리 입장을 미측에 통보하겠다. --감축협상이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치나. ▲어제 처음 시작된 주한미군 규모 등의 내용이 한미 양국간 FOTA에 반영될 부분 있으면 반영키로 했다. --2005년 12월 말까지라고 했는데 단계가 있나. ▲앞으로 미측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어본 뒤 입장을 정해야 한다. --어제 협의 시간은.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반에 걸쳐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