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폭발사고 피해주민을 위한 YMCA 그린닥터스(Green Doctors)의 구호약품이 2일 북한으로 떠났다. 그린 닥터스(공동대표 김인세 부산대 총장. 박희두 부산YMCA 이사장)는 이날 오후 3시 부산대 총장실에서 구호약품 출연식을 갖고 2억4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60박스를 실은 수송차량을 출발시켰다. 구호약품은 룡천에서 소아용항생제와 호흡기약이 부족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린 닥터스가 아남약품, 참제약, 한일약품 등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것으로 소염진통제, 주사용항생제, 경구용항생제 등이다. 그린 닥터스는 `정치.종교.인종.국가를 뛰어넘는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됐으며 룡천주민돕기운동과 함께 북한 현지에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북한병원만들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