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간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양당은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동성게이트'와 관련,"도덕적 우위를 점했다"며 신승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초반 다소 열세였으나 열린우리당 후보가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전략을 펼친데 식상한 유권자가 늘면서 한나라당 후보가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남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김태호 후보의 낙승을 주장하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후보의 역전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열린우리당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의 총리지명 문제가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에 앞서가는 양상이다.

열린우리당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정당지지도가 워낙 앞서 있어 큰 승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TV토론이 끝난 뒤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경험을 쌓은 큰 일꾼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사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태환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은 "지역의 특성상 여당프리미엄이 막판에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준영·최명진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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