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현행 `당대표-원내총무' 체제를 `대표최고위원-원내대표' 체제로 변경키로 했다고 이윤성(李允盛) 당헌.당규 개정분과위원장이 17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분과위 회의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은 5명으로 두되 그중 최고득표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하는 단일성 또는 이원성 집단지도체제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위원 선출방식과 관련, 이 위원장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30%, 일반 국민 대상의 휴대전화 메시지(SMS)를 통한 `모바일' 투표 20%를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명개정과 관련, "6.5재보선 이후 기획사에 당명안을 의뢰하는 한편 국민 및 당원을 대상으로 공모, 6월 하순 열리게 되는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 선출과 함께 당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9일 당선자총회를 열어 당 지도체제 및 지도부 선출방식 등에 대한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28일 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