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원 출신인 강원도 원주의 함종한(60) 전의원이 16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원주시민께 드리는 글' 이라는 성명을 통해 "모자라고 어리석음으로 변화의 도도한 물결을 거스르며 살아온 데 대해 더 없는 자괴심을 갖게 됐다" 며 "이제 정치일선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7대 총선 한나라당 후보 공천에서 방송인 이계진씨에 밀려난 뒤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 전 의원은 12대와 13대, 15대 의원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교육담당 특별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