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경북 각지역입후보자들은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중.남구와 동구갑, 경북 영주와 구미을 지역은 양 진영 운동원들이 새벽부터 상가와 재래시장, 주요교차로 등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대구로 이동해 지역 최대 격전지인 중.남구 지역을 방문, 봉덕시장 등에서 지원유세를 가진 뒤 지역구인 달성지역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한나라당 시.도당은 소속 후보들에게 선거운동 마감시한인 밤 12시까지 식당가와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일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 감시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열린우리당은 대구지역 후보 전원이 `한나라당 싹쓸이 방지'를 호소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인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이 이날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고 대구도심을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싹쓸이만은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도당 당직자와 당원들은 국민참여운동본부, 개나리봉사단 회원 등과 함께 대학가와 도심지,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주거지역 등을 돌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조순형(趙舜衡) 대표가 확성기나 마이크 사용 없이 하루에 10㎞ 가량을 걸으며 조용히 유권자를 만나는 `꼿꼿한'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유권자들의 이성적인 선택을 호소했다. 자민련은 감성정치판에 휩쓸리지 말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구미갑 박준홍 후보는 `김재규 민주화 기여자 보상 심의'반대 행사를 개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대구 중심가에서 출마후보 전원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의 생존권을 염려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 왔다"면서 "4월 15일 이후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정치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녹색사민당 등 여타 정당들과 무소속 후보들도 각 지역 곳곳을 누비며막판 표심끌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oonsk@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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