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평양에서아시아 일대에 퍼지고 있는 조류독감에 대한 북한의 방역대책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스 바그너 FAO 동남아지역 동물보건 담당관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방문, 북측의 농업선 및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현황을 설명하고 방역대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FA0에 따르면 아직 북한에는 조류독감 발생이 공식 보고된 적이 없다. 한편 북한은 아시아 지역에 조류독감이 확산되자 공항과 항만의 통관 및 검역절차를 강화하고 도, 시, 군별로 수의방역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이에 따라 조류독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