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 문제를 협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김종환(金鍾煥)합참의장, 김장수 합참 작전본부장이, 우리당에서는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장영달(張永達) 국방위원장이 참석한다. 우리당은 파병부대의 전투병을 줄일 수 없다면 의료.공병부대를 늘려 평화.재건부대라는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9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이라크 파병동의안의 본회의 처리를 유보했었다. 이와관련,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10일 의원총회에서 "파병동의안도 한.칠레 FTA를 처리하는 오는 13일 또는 16일 국회처리가 불가피하다"고 신축적인 입장을보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