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총선 예비후보 청문회를 실시했던 민주당 광주 북을지구당의 예비 후보들 사이에 제대로 된 검증을위해 TV공개토론회를 갖자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고재방 소장은 8일 성명을 내고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수가 많고 답변 시간이 짧아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1차 여론조사후 압축된 후보에 한해 TV토론회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1세기 평화문제연구소' 최경주 이사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천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평가를 위해 공개토론회나 TV토론회를 한두 차례 이상 개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극히 미흡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7명이나 되는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하고 평가하기위해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몇 차례의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청문회 자리에서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최진 소장도 후보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었다. 한편 민주당 북을지구당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공천 예비 후보 청문회는그 의미에도 불구하고 짧은 답변 시간으로 인해 많은 수의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