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원성(李源性.충북 충주) 의원은 27일 "정치개혁에 부응하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진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도리라고생각한다"며 17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불출마 의사를 밝힌 우리당의 현역 의원은 최근 비리혐의로 탈당한 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 의원을 포함, 설송웅(서울 용산)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 등 5명으로 늘어났다. 대검중수부장을 거쳐 대검차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2000년 11월 이후 뇌졸중증세로 인해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 의원측은 "최근 뇌졸중에서 거의 회복해 출마를 검토했으나 법조인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