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및 중국은 13-14일 워싱턴에서한미 그리고 미중간 별도 쌍무접촉을 갖고 북핵현안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문제등 북핵현안을 집중 조율한다.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차석대표인 위성락(魏聖洛)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비롯해 도널드 카이저 국무부 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 마이클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북핵문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이와 함께 6자회담 중국측 차석대표인 푸잉(傅瑩) 외교부 아주국장과 닝푸쿠이(寧賦魁) 북핵담당대사 등 중국 관계자들도 13-14일 워싱턴에서 켈리 차관보 등 미국국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한다. 이에 따라 워싱턴에서 6자회담 재개방안 등 북핵현안을 둘러싼 한국, 미국, 중국간 3각 조율이 예상되나 이 3국의 6자회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동하기는어렵다고 믿을만한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2일 전했다. 이 외교소식통은 한국측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15일 아침 일찍다음 행선지인 하와이로 출발하고 중국측 관계자들은 13일 미국측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14일 워싱턴을 떠나는 관계로 서로 일정이 빡빡하다면서 한중 양국간 접촉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덤 어럴리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중국측 관계자들이 13일 워싱턴에서 켈리차관보 등 미국측 관계자들과 회동한다"며 "이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6자회담 당사자들, 특히 중국측과 논의를 계속할 기회를 제공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럴리 대변인은 6자회담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날짜가 잡혀있지 않다"며 "회담의 조속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