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민간대표단에 북한의 핵시설 방문을 허용했지만 그렇다고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 직접 대화 거부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USA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국제면에 미국 민간대표단의 지난주 북한 영변 핵시설 방문기사를 자세히 보도하고 그러나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측이 미국 대표단에 핵시설방문을 허용했음에도 불구, 북핵현안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직접 양자 협상에 나서지않겠다는 미국의 대북정잭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대북 안전보장문제와는 별도로 북핵 협상을 위한 대가로 경제적 지원이나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일련의 북한측 성명에 새로울 게 없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 정부 당국은 아직까지 방북 민간대표단으로부터 영변핵시설 방문 등 북한 방문결과를 완벽하게 브리핑받지 못했다면서 이들 대표단의 이번주 귀국을 기다리고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 정보당국은 방북기간중 영변 핵시설을 방문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분석평가한 것으로 보이는 핵전문가 시크 헥커 박사와의 면담을 원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2년 12월 31일 북핵사태후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외국인 핵전문가는 아직까지 한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 민간대표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미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의 프랭크 재누지 보좌관은 베이징에서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영변의 몇몇 시설물을 둘러봤다"면서 "우리는 상호간의 이해를 깊게하고 사태진전을이루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상당수 한국문제 전문가들은 미-북간 불신과 워싱턴-평양 양 당국내부의 강온파간 이견대립으로 금년내 북핵문제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감을품고 있다"면서 이번주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간 후속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논의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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